‘그림책 '엄마의 섬' 작가가 운영하는 그림책방’
그림책방&카페 노란우산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광로 515 (광령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녹차분재로 32 (서광점)

그림책방&카페 노란우산은 그림책 전문 책방과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공간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각 1곳씩 운영되고 있어요. 여행 감성에는 제주 구옥의 밖거리를 개조해 만든 서귀포 안덕면에 있는 서광점이 딱이고, 제주시나 공항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아 이용하기 편한 곳은 애월 광령점이에요. 서점과 카페를 겸하고 있어서 책 구매 후 음료를 즐기면서 책을 읽고 갈 수 있어요. 엄마와 아이, 온 가족이 여행 와서 함께 그림책을 고르고 읽는 장면은 늘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보기 좋은 그림책뿐 아니라 제주 작가의 에세이나 일반 도서도 갖추고 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친구 가족이 제주에 온다면, 꼭 가야할 곳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그림책방&카페 노란우산의 운영자 중 한 명인 지니는 그림책 ‘엄마의 섬’을 낸 작가이기도 해요. 그림책 ‘엄마의 섬’은 책방지기 지니님이 어린시절을 보낸 섬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책입니다. 멀리서도 작가의 사인을 받기 위해 오는 손님들이 많아요. 노란우산의 큰 매력 중 하나는 책방에 있는 그림책에 대해서 물어보면 지니 님이 적극적으로 소개를 해 주시고, 책 추천도 적극적으로 해주신다는 점이예요. 조용히 책만 보지 마시고 책방지기 지니님께 궁금한 것, 필요한 것을 여쭤보면 좋을 것 같아요.

책장 사이사이에서 책방 운영자의 취향이 엿보입니다. 천으로 만든 공기, 귀여운 제주 아이콘들을 새겨둔 소창 손수건은 지니 님이 직접 만드신 거예요. 서점이자 카페인 이곳에는 ‘휴지’가 없습니다. 화장실 세면대에도, 카페 주방에도 한 번 쓰고 버리는 휴지 대신,
소창 손수건이 준비되어 있어요. 친환경이 이제 취향이 아닌 필수인 시대에 이런 작은 정성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노란우산에는 누구나 금방 친구가 되게 하는 다정한 힘이 있어요. 노란우산에 지역 주민들의 동아리 모임이나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등 다양한 모임 행사가 늘 있는 것도 다정한 힘이 하는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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