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산장, 장작불, 구운 우유 한 잔’
친봉산장
제주 서귀포시 하신상로 417
눈 덮인 한라산('하얀 거북이' 같이 보이죠?)이 보이는 곳에 편안하게 자리잡은 산장형 카페 '친봉산장(Deer Lodge)입니다.
'하이, 백패커스!'라는 말은 왜 이렇게 설레일까요. 우리 언제든 가방 들쳐메고 떠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살죠.
그럴 때 훌쩍 한라산 중턱을 따라 가면 만날 수 있는 곳, '친봉산장'에 가 보면 좋겠어요.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롯지에 온 줄 알았어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산장에 머문 적이 있어요. 여행자들이 모이는 롯지에서 식사를 하고 마실거리를 마시고 장작불에 구운 마시멜로를 크래커 사이에 넣어 스모어(smores)를 만들고 스모어 한 입에 하늘의 별 한 번 보던 기억.
친봉산장의 영어이름이 DeerLodge라는 걸 알고 저는 바로 요세미티의 산장을 떠올렸어요. 새로운 공간을 만날 때 저는 지난 좋았던 기억이나 냄새, 시간들과 오버랩 하는 걸 즐기는 편입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오묘하게 느껴지는 낯익음. 그것이 주는 편안함이 좋아요.
구운 우유 한 잔을 톡톡 두드려 깨 마시면서 장작불을 보는데, 겨울을 만끽한다는 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꼭 눈밭을 구르고, 귤을 따는 것 말고도 이런 공간에서 차분히 장작불이 타는 소리와 향을 맡으면서 겨울의 정취를 즐기는 것이요.
자리들마다 주는 감성이 달라서 '가족과 오면 저기에 앉아야지', '오붓이 둘이 왔을 때엔 이 자리에', '간단한 식사를 할 땐 저기', '구운 우유만 한 잔 들고는 여기가 딱 이겠어!'하는 자리 욕심이 생기는 곳입니다.
간단한 음식과 구운 우유를 마시면서 허기를 채우고, 추운 몸과 마음을 녹입니다.
친봉산장 곳곳에 레고로 만들어진 품들이 놓여 있으니 자세히 귀여움을 들여다 보세요.
춥다고 웅크리지 마시고,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달려가 보세요. Happy Winter!
눈 덮인 한라산('하얀 거북이' 같이 보이죠?)이 보이는 곳에 편안하게 자리잡은 산장형 카페 '친봉산장(Deer Lodge)입니다.
'하이, 백패커스!'라는 말은 왜 이렇게 설레일까요. 우리 언제든 가방 들쳐메고 떠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살죠.
그럴 때 훌쩍 한라산 중턱을 따라 가면 만날 수 있는 곳, '친봉산장'에 가 보면 좋겠어요.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롯지에 온 줄 알았어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산장에 머문 적이 있어요. 여행자들이 모이는 롯지에서 식사를 하고 마실거리를 마시고 장작불에 구운 마시멜로를 크래커 사이에 넣어 스모어(smores)를 만들고 스모어 한 입에 하늘의 별 한 번 보던 기억.
친봉산장의 영어이름이 DeerLodge라는 걸 알고 저는 바로 요세미티의 산장을 떠올렸어요. 새로운 공간을 만날 때 저는 지난 좋았던 기억이나 냄새, 시간들과 오버랩 하는 걸 즐기는 편입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오묘하게 느껴지는 낯익음. 그것이 주는 편안함이 좋아요.
구운 우유 한 잔을 톡톡 두드려 깨 마시면서 장작불을 보는데, 겨울을 만끽한다는 건 이런 게 아닐까 생각했어요. 꼭 눈밭을 구르고, 귤을 따는 것 말고도 이런 공간에서 차분히 장작불이 타는 소리와 향을 맡으면서 겨울의 정취를 즐기는 것이요.
자리들마다 주는 감성이 달라서 '가족과 오면 저기에 앉아야지', '오붓이 둘이 왔을 때엔 이 자리에', '간단한 식사를 할 땐 저기', '구운 우유만 한 잔 들고는 여기가 딱 이겠어!'하는 자리 욕심이 생기는 곳입니다.
간단한 음식과 구운 우유를 마시면서 허기를 채우고, 추운 몸과 마음을 녹입니다.
친봉산장 곳곳에 레고로 만들어진 품들이 놓여 있으니 자세히 귀여움을 들여다 보세요.
춥다고 웅크리지 마시고, 겨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달려가 보세요. Happy Winter!